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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심근병증(타코츠보)의 정의, 원인, 심근경색과의 차이, 치료방법

by 윤윤4u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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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심근병증(타코츠보) 관련 이미지

스트레스성 심근병증(타코츠보)의 정의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장의 좌심실이 일시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가장 흔한 이름은 타코츠보 심근병증(Takotsubo Cardiomyopathy)입니다. "타코츠보"는 일본어로 "문어항"을 뜻하며, 이 병을 처음 보고한 일본 연구자들이 환자의 좌심실 모양이 문어를 잡는 도구인 타코츠보와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이 병은 급성 심근 스트레스 증후군, 행복심근병증 등으로도 불리는데, 심리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심근경색과 유사하게 심장의 좌심실에 영향을 미치며, 좌심실의 기저부는 정상적으로 수축하지만, 심첨부(심장의 끝 부분)는 팽창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심근경색과 비슷한 흉통과 증상을 경험하지만, 실제로 관상동맥 폐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원인과 증상

원인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극심한 정서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 정서적 스트레스: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이혼, 직장 스트레스, 또는 극단적인 공포.
  • 신체적 스트레스: 심한 통증, 수술, 급성 질환(뇌졸중, 발작 등).
  • 호르몬 반응: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심장 근육에 영향을 주어 수축 이상을 유발.

증상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의 증상은 심근경색과 매우 유사합니다.

  • 흉통: 갑작스럽고 강렬한 가슴 통증.
  • 호흡 곤란: 숨쉬기 힘들거나 답답한 느낌.
  • 심계항진: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박동.
  • 혈압 저하: 극심한 경우, 혈압이 낮아지면서 쇼크 상태로 진행 가능.

환자들은 심근경색을 의심할 정도로 강한 통증을 경험하지만, 실제로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병률과 치사율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전 세계적으로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간주되지만,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더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병률

- 전체 심근병증 사례 중 약 1~2%를 차지합니다.

- 여성에게서 더 흔하며, 특히 폐경 후 여성이 환자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출처: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

치사율

-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의 단기 치사율은 약 2~3%로 낮은 편입니다.

- 그러나 심한 경우 급성 심부전으로 진행되어 치사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약 90%는 1~2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합니다.

출처: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NCBI)

 

스트레스성 심근병증(타코츠보) vs 심근경색: 공통점과 차이점

스트레스성 심근병증과 심근경색은 증상이 매우 비슷하지만, 원인과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스트레스성 심근병증 심근경색
원인 정서적/신체적 스트레스에 의한 호르몬 과다 분비 관상동맥이 플라크(죽상경화)나 혈전으로 막힘
흉통 발생 원인 심장의 좌심실 수축 이상 관상동맥이 폐쇄되어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차단됨
관상동맥 폐쇄 여부 관상동맥 폐쇄 없음 관상동맥의 완전 또는 부분적 폐쇄 발생
진단 검사 심전도, 심초음파, 혈액검사(심장 효소는 정상 또는 경미한 상승) 심전도, 혈액검사(심장 효소 급격히 상승), 관상동맥 조영술
치료 방법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베타 차단제, 진정제 등) 혈관 재개통을 위한 스텐트 삽입술, 항혈전제 등 치료
예후 대부분 1~2개월 이내 완전 회복 가능 조기 치료가 없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심장마비, 사망) 위험

 

치료 방법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약물 치료

  • 베타 차단제: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심박수를 안정시킴.
  • 칼슘 채널 차단제: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개선.
  • 항불안제: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을 완화.

2. 생활 습관 개선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스트레스 요인을 줄임.
  • 건강한 생활: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유지.
  • 금연과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금지.

3. 응급 상황 대처

심각한 흉통이나 호흡 곤란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 경우, 산소 공급 및 응급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심근경색과 유사한 증상으로 종종 혼동되지만, 명확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관상동맥 폐쇄 없이 좌심실의 일시적 기능 장애를 유발합니다. 환자의 90% 이상이 완전히 회복되지만,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이를 적절히 관리할 방법을 찾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가슴 통증이 심각하거나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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