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박리란? 정의와 종류
대동맥박리는 대동맥 벽이 찢어지면서 내벽과 중막 사이로 압력이 있는 동맥혈이 흘러들어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동맥 벽이 두 층으로 분리되고, 찢어진 부위로 혈류가 흘러들어가 원래의 혈관의 혈류 공급이 방해받기 때문에 주요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매우 위급한 상태를 유발하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대동맥박리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 Stanford A형: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의 시작 부분인 상행 대동맥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긴급 수술이 필요하며 치사율이 높습니다.
- Stanford B형: 하행 대동맥에서 간과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대동맥박리는 급성(증상이 발생한 지 2주 이내)과 만성(2주 이상 지속)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급성 대동맥박리는 시간 지연 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중요합니다. (한국심장학회)
원인과 증상
대동맥박리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 대동맥류, 결합조직 질환(예: 마르판 증후군), 심장 수술 병력 등이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경우 대동맥벽에 지속적으로 강한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혈관벽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유전 질환이나 흡연 등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대동맥박리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대부분은 "칼로 찢는 듯한" 느낌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 어지러움 및 의식 저하: 혈류 장애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 대동맥의 손상이 폐로 영향을 미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팔이나 다리로 가는 혈류 감소: 찢어진 부위 때문에 혈류가 차단되면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 후 치료까지 지연되면 시간당 1~2%의 사망률 증가가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갑작스럽고 극심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Mayo Clinic)
치사율과 치료방법
대동맥박리는 치사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의 50%가 48시간 이내에 사망하며, 1주일 이내 사망률은 75%에 달합니다.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응급 수술: Stanford A형의 경우 대동맥의 찢어진 부위를 인공 혈관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최근 수술 성공률은 85~9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약물 치료: Stanford B형에서는 혈압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일부는 찢어진 부위의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치료법(수술과 스텐트를 병행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치료 잘하는 병원
대동맥박리 치료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언론 보도를 통해 소개된 국내 주요 병원들입니다.
- 서울아산병원: "'초응급' 대동맥 박리, 고난도 수술이지만 성공률 98%" – 헬스조선
- 이대병원: "초응급질환 "대동맥 박리" 수술 사망률 획기적 낮췄다" – 국민일보
- 용인세브란스병원: "출산 이틀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 의료진 신속 판단으로 회복" – 메디파나
- 시화병원: "시화병원, 응급 흉부 대동맥 박리수술 '성공'" – 의학신문
결론
대동맥박리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응급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소개한 정의, 증상, 치료법, 병원 정보를 참고해 증상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