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스텐트 시술)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은 관상동맥(심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기 위해 스텐트(금속망)를 삽입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입니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시술 과정:
PCI는 요골동맥(손목) 또는 대퇴동맥(허벅지)를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여 좁아진 관상동맥에 접근하여 풍선(풍선 확장술)으로 확장한 뒤, 그 자리에 스텐트를 삽입합니다. 시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으며,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환자 부담이 적습니다.
적응증:
- 협심증
- 심근경색
- 관상동맥이 70% 이상 좁아진 경우
장점과 단점: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은 짧은 회복 시간과 저위험성이 장점이며, 성공률이 95% 이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3개의 관상동맥이 광범위하게 막힌 경우나 혈관의 입구가 막힌 경우 등 중증 질환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텐트 삽입 후에는 혈전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연간 약 8만 건 이상의 PCI 시술이 시행되었습니다.(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상동맥우회술
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CABG)은 광범위하거나 심한 관상동맥 협착이 발생한 환자에게 새로운 혈관 경로를 만들어주는 수술법입니다. 중증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게 효과적인 장기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과정:
관상동맥우회술은 주로 환자의 다리에서 채취한 정맥(대복재정맥) 또는 가슴에서 채취한 동맥(내흉동맥)을 막힌 혈관의 말단으로 연결하여 혈류를 통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수술 시간은 약 3~5시간이 소요되며, 입원 기간은 평균 7~10일입니다. 수술은 심장을 멈추고 심폐기를 사용하는 "체외순환 방식"과,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비체외순환 방식"으로 나뉩니다.
적응증:
-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심하게 협착된 경우
- 좌주간지관상동맥(좌주간지)의 협착
- 스텐트 시술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 심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
장점과 단점:
관상동맥우회술은 장기 생존율과 혈류 개선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심한 다혈관 질환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치료 후 재협착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회복 기간이 길며,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약 1만 5천 건의 관상동맥우회술이 시행되었습니다. 환자의 약 70%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며, 수술 성공률은 98%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스텐트 시술과 관상동맥우회술 비교
| 항목 |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PCI) | 관상동맥우회술(CABG) |
| 목적 | 좁아진 관상동맥을 확장하고 혈류 복구 | 막힌 관상동맥을 우회하여 혈류 경로 생성 |
| 적응증 | 경미한 협착, 협심증, 심근경색 | 다혈관 협착, 중증 관상동맥질환 |
| 과정 | 카테터 삽입 및 스텐트 삽입 | 정맥/동맥을 사용한 혈관 우회 수술 |
| 소요 시간 | 약 1시간 | 약 3~5시간 |
| 회복 기간 | 당일 퇴원 또는 1박 2일 입원 | 약 7~10일 입원 |
| 장점 | 비침습적이며 회복이 빠름 | 장기 생존율 및 재협착 가능성이 낮음 |
| 단점 | 재협착 가능성 있음, 항혈소판제 복용 필수 | 회복 기간 길고, 고위험 환자에게 부담 |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의료기관별 관상동맥우회술을 적절하게 시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상위 5개 병원
- 서울아산병원 (서울) - 연간 1,000건 이상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며, 성공률 99% 이상
- 세브란스병원 (서울) - 심장외과 전문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활용해 우수한 성과
- 삼성서울병원 (서울) - 다학제 진료팀 운영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제공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 - 고위험 환자 치료에서 높은 성공률 기록
- 부산대학교병원 (부산) - 지방권역 병원 중 관상동맥우회술 성과가 가장 우수
2. 지역별 관상동맥우회술 평가 우수 병원
- 부산·경남권: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 대구·경북권: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 전라권: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 충청권: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 강원권: 강릉아산병원
결론: 치료법 선택의 중요성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은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서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개의 관상동맥 중 1,2개 혈관의 국소적인 협착 환자에게는 PCI가 효과적이며, 중증 다혈관 질환 환자에게는 CABG가 추천됩니다. 치료법 선택은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 정보를 참고하여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